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불어 닥친 '동안' 열풍으로 외모관리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가리키는 '베이비 페이스'가 인기를 끌고 연예계에서는 이른바 '동안 스타'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등 동안은 이제 모두의 로망이 되었다.
동안 연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헤어스타일이다. 헤어스타일링만 잘 해도 충분히 성형 이상의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남성들은 더더욱 그렇다. 헤어스타일링 만으로 10년은 젊어 보이는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마가 넓다면 헤어 커트는 되도록 짧게!
30대 이상의 남성 중에는 넓은 이마를 감추고자 옆머리를 길러서 반대편으로 넘기는 소위 '2대8 가르마'를 연출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일은 동안이 아닌 노안 연출 방법이다.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매우 촌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이러한 헤어스타일이라면 당장 변화를 시도하자. 이런 분은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나 영화 '레옹'의 주인공 장르노의 헤어 스타일처럼 짧게 자르는 것을 추천한다. 짧은 머리는 오히려 부족한 머리 숱을 티 나지 않게 해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이미지도 스포티하고 샤프하게 만들어준다.
▶헤어는 볼륨감이 생명!
헤어의 볼륨감은 동안 연출의 가장 큰 무기다. 윗머리의 볼륨은 살려주고 옆머리의 볼륨은 살짝 눌러주면 실제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헤어 볼륨감은 미용실이 아닌 집에서도 충분히 연출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볼륨감을 강조해주는 기능성 샴푸도 새롭게 출시됐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 다른 스타일링 제품을 따로 쓰지 않아도 풍성한 볼륨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
▶긴 얼굴은 가르마에 주의할 것!
얼굴이 길다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들어 보이기 마련인데 여기에 가르마까지 타면 시선이 세로로 분할되어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인다. 따라서 긴 얼굴은 가르마를 최대한 보이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가르마를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면, 모근이 한 방향으로 가라앉지 않아서 모발의 볼륨이 살아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청담동 라메종0809 대표, '헤어N'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