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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마법 끝, 터키 유로2012 본선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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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통하지 않았다. 터키는 16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마크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2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한 터키는 1,2차전에서 1무1패를 당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3골차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축구로 나선 터키는 크로아티아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혔다. 오히려 크로아티아의 역습에 가슴 철렁한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대던 터키는 크로아티아에 본선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K-리그 득점왕 데얀이 베스트11으로 나선 몬테네그로는 체코에 0대1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데얀은 후반 31분 시몬 부체비치와 교체될때까지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헬데르 포스티가가 각각 2골씩 뽑아내며 보스니아를 6대2로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보스니아와 0대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길에 에스토니아를 4대0으로 제압한 아일랜드도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2012 본선티켓을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유로2012 플레이오프 2차전 전적(16일)

크로아티아 0-0 터키

포르투갈 6-2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

체코 1-0 몬테네그로

아일랜드 1-1 에스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