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탈리아)이 내년 2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차전에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소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케로니 감독과 이 문제를 논의한 하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4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소집할 이유가 없다"며 유럽파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3차예선 C조에 속한 일본은 2경기를 남겨놓고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 당초 2월 우즈베키스탄전은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내년 6월 최종예선 시작에 앞서 우즈베키스탄전을 베스트 멤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경기로 삼기로 한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