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뮤지컬 무대, 서보고 싶어요."
배우 홍수현이 한국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홍수현은 제 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와 최우수작품상 시상자로 나섰다.
별다른 뮤지컬 연기 경력이 없는 홍수현이 뮤지컬대상 시상자로 나서는 것은 다소 의외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연기력이 물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는 홍수현에게 뮤지컬은 꼭 도전해보고픈 연기 분야다.
홍수현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이후 본격적으로 '배우 홍수현'이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고 영화 '인사동 스캔들' 드라마 '천사의 유혹'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장르와 주조연을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를 통해 마침내 '연기'와 '인기'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하지만 뮤지컬에 대한 갈증은 남아 있다. 홍수현은 시상을 마친 후 "이번 무대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하고 보니 뮤지컬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평소에도 뮤지컬을 즐겨 보는데 기회가 있으면 꼭 도전하겠다"며 "NG가 없는 뮤지컬은 긴장감의 연속이어서 다른 연기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홍수현이 '뮤지컬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홍수현의 연기를 뮤지컬 무대에서 보는 것도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