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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박주영 결장은 새로운 선수 나올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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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을 앞둔 A대표팀이 박주영 결장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조광래 감독은 14일 저녁(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브리스톨 호텔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조 감독은 "현재의 레바논은 9월 우리가 6대0으로 이긴 그 팀이 아니다"고 했다. 조 감독은 "레바논의 조직력이 강해졌다. 공격으로 나오는 템포도 빠르다. 건실한 팀이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분석했다. 마지막 예선 경기라는 마음으로 승점3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박주영에 대해서는 "중동에 강한데 결장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박주영의 결장으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더 단단한 팀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주장완장을 차는 차두리에 대해서는 "내일 무리 없이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고 기대했다. 차두리 역시 "내일 경기를 이기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 팀의 경기만 한다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맞상대 레바논의 테오 뷔커 감독은 "한국은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낫다. 월드컵 진출한 아시아의 강호다. 한국 축구를 존경한다. 유럽 큰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K-리그 위상도 높다.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압도한다"고 했아. 이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록 하겠다. 합당한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베이루트(레바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