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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70년생 매서니 감독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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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첫 70년대생 감독이 탄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4일(한국시각) 포수 출신 마이크 매서니(41)를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토니 라루사 감독이 명예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새 사령탑을 물색해 온 세인트루이스는 1970년생인 젊은 감독을 선택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 직후 매서니를 포함해 라인 샌버그, 호세 오쿠엔도, 테리 프랑코나, 크리스 말로니, 조 맥유잉 등 6명의 후보를 상대로 감독 면접을 실시했다. 메이저리그에 1970년 이후 출생자가 사령탑에 오른 것은 매서니가 처음이다.

매서니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기대 또한 크다. 2000년대초 매서니와 함께 뛰기도 했던 짐 에드먼즈는 "그는 굉장히 훌륭한 리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면 선수들 모두 그를 따를 것이다. 앞으로 20년은 충분히 감독으로서 롱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매서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세인트루이스의 포수로 활약하며 3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3차례 포스트진출을 이끌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