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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영영웅' 이언 소프, 15일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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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29)가 한국에 뜬다.

소프는 15일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소프가 한국 땅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는 입국 당일 오후 연세대로 이동해 자선수영교실을 진행한다. 소프는 16일 오전 10시 종로구 종로1가 교보빌딩 18층 오스트레일리아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또 여수엑스포 호주관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갖는다. 소프는 17일 오전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호주 건강식품 브랜드의 홍보 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을 떠날 계획이다.

현재 소프는 지난 12∼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1년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7차 대회에 참가한 뒤 일본에 머물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5년 만에 다시 물살을 가른 소프다. 4∼5일 싱가포르 대회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소프는 내년 3월 열릴 호주 올림픽대표선발전 준비에 돌입했다.

소프는 1997년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호주 수영국가대표가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 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를 땄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중장거리의 최강자였던 소프의 별명은 '인간 어뢰'다. 세계신기록을 13차례나 갈아치웠다. 그러나 소프는 24세였던 2006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수영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질 쯤 소프는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지난 2월 전격적으로 복귀 선언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