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애가 누드 수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경애는 12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남편과 사이판에 여행갔을 때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해변비치에 방을 얻었는데 밤 12시가 되면 불이 꺼져서 아무도 안 보이는 곳이었다"며 "남편이 나체로 수영하면서 자연의 파라다이스 느낌을 느껴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체로 수영하기 전에 숲속에서 바닷가를 봤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보였다"며 "그래서 수영을 했는데 그 때 사이판으로 야구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왔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야구선수들이 밤 10시까지 저녁야구를 하고 마지막 해변을 뛰어갔다 오면서 수영으로 마무리하는 코스였다"며 "언니랑 난 아무것도 모르고 나체로 수영 중이었다. 근데 멀리서 구령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이경애는 "남편이 걱정되서 바닷가로 나왔는데 마침 남편이 아는 선수들이었다"며 "그래서 물 속에서 어색하게 인사를 해야했다"며 아찔했던 경험담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세바퀴'에는 김혜선, 김산호, 문주란, 김완선, 이병진, 제이세라, 노을 강균성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