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영화감독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영화제작사 영구아트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직원 임금체불 혐의를 받고 있는 심형래 감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반께 심 감독을 불러 1시간여에 걸쳐 영상녹화 방삭으로 조사를 했으며 관련 혐의 대부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심 감독을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으로부터 심 감독이 영구아트 직원 임금 8억5천만원을 체불했다는 내용의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이와 함께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심 감독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심 감독의 조사 여부에 대해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현재로선 구체적인 수사 일정과 내용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