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능시험도 끝났고, 11일 '빼빼로 데이'도 왔고, 12일부터는 주말이다. 이래저래 놀 만한 핑곗거리가 많은 '황금 주말'을 맞이해, 극장가를 찾아보면 어떨까. 한예슬-송중기, 김하늘-장근석, 김윤석-유아인 등 스타들의 '무대인사'가 줄줄이 마련돼 있다.
10일 개봉한 '티끌모아 로맨스'의 한예슬과 송중기는 개봉 전주에 유료시사회가 열린 부산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개봉 첫주 주말에도 서울 전역의 극장가를 찾는다. 앞서 개봉날이자 수능시험 날이었던 10일에는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OST를 선물했고, 11일에는 커플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12일에는 롯데 노원을 시작으로 강북과 종로, 신촌 지역의 극장을 방문하고, 13일에는 강남 지역과 광진, 동대문을 찾는다. 무대인사가 열리는 상영관에는 팬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티끌모아 로맨스'와 같은 날 개봉한 '너는 펫'의 김하늘과 장근석도 팬들을 만나러 극장으로 간다. 개봉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무대인사라 팬들의 관심이 유독 높다. 12일에는 영등포와 용산, 종로 강남 등 서울 전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13일에는 안양, 안산, 수원 등 경기도 지역을 방문한다. 김하늘과 장근석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의류 선물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달 20일에 개봉한 후 벌써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완득이'의 출연진도 관객들의 호응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로 결정했다. 김윤석과 유아인을 비롯해 박효주, 이자스민 등 주요 출연진이 12일 인천과 13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갖는다. 이들은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흥행세를 계속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티끌모아 로맨스' '너는 펫' '완득이'의 무대인사 일정은 각 영화의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