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12월께 MBC 토크쇼를 통해 컴백할 전망이다.
MBC 측은 '코미디계의 신사' 주병진이 출연하는 토크쇼를 준비 중이다. '놀러와',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권석 PD와 '세바퀴'의 오윤환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 토크쇼는 목요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돼 현재 방송 중인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이 종영한 뒤인 오는 12월께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특히 주병진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의 유재석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정식 계약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방송 관계자는 "아직 방송 시기나 형식에 대해 확정이라고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오랜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주병진이 MBC 토크쇼를 통해 코미디 황제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병진과의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주병진은 지난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통해 최고의 MC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방송계를 떠나 개인 사업에 전념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