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30)이 올시즌 네 번째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발출전한다.
박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벌어질 선덜랜드와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일 오체룰 갈라치(루마니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2대0 승)이 끝난 뒤 "박지성은 주말 선덜랜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고대로였다. 박지성은 선발 요원으로 기용됐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3일 맨시티전 1대6 참패 이후 애슐리 영 대신 박지성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박지성은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부상 중인 클레버리 대신 플레처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던 데 헤아 대신 린데가르드가 골문을 지킨다.
한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벤치멤버에 이름을 올려 박지성과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을 높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