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가 SBS 새일일극 '내딸 꽃님이'에 함께 출연중인 진세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민수는 "꽃님이 진세연과 같이 연기하면서 천천히 지켜봤는데, 그 나이대 연기자가 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래서 박영수PD한테 '박감독, 나 긴장해야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특히,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게된 세연은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가 될 것"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후에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그는 "이번 드라마는 내게도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기분좋게 출연했다"며 "전작에서는 이기적인 사랑을 했던 여자였다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서도 능동적이면서 배려심 많은 여자다. 사랑하는 방식이 그때와 다른 점도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조민수는 드라마에 대해 "피하나 안 섞인 모녀가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사랑할수 있는, 그리고 이해되고 용서되는 드라마로 정말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나도 민낯에다가 머플러, 니트 등으로 완벽한 아줌마로 변신해 주시청층인 어머니들에게 인기얻을 준비가 돼있다. 내 어머니도 어머니가 저녁 드라마 광팬이시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방송하는 '내딸 꽃님이'는 피한방울 안 섞인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그들의 기구한 사랑과 운명을 그려가는 드라마로, 조민수는 고운 외모와 심성을 가진 꽃님의 엄마 장순애 역을 맡았다. 패션브랜드 오너 구재호(박상원)와 중년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지훈 최진혁 백종민 김보미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