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롯데 방출 손민한 갈길은, NC행?

by

'은퇴? NC행?'

롯데에서 방출된 손민한의 갈 길은 많지 않아보인다. 냉정하게 말하면 은퇴의 기로다.

4일, '시장조사'를 해봤다. 각구단 단장들에게 손민한의 영입의사를 물어봤다.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다만, NC는 신생팀의 상황상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

무엇보다 몸상태에 대해 물음표를 달았다. KIA 김조호 단장은 "부상 때문에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했던 선수인데 나이도 많다.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LG 백순길 단장도 "우리팀에도 노장 투수들이 많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한화 노재덕 단장과 넥센 조태룡 단장은 "팀에서 처리할 일이 많아 손민한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거절의 뜻을 보였다. 다들 손민한의 재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이에 반해 NC 이상구 단장은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중요하다. 여러가지를 점검해보고 현장과 상의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단장은 "아직 구단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해보지는 않았다"며 "우리팀은 2013년에나 1군에 진입한다. 손민한이 2군에서 뛰는 것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또 현재 손민한의 몸상태도 잘 모른다. 일단 몸상태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했다. 손민한의 의사와 몸상태에 따라서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럴경우 손민한은 최소 1년간 2군에 뛰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여기에 2013년이면 손민한은 38세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상 손민한의 앞길은 밝지가 않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