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호주를 대파했다.
정윤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가진 호주와의 2011년 16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호주를 4대0으로 꺾었다. 김소이(현대정과고)가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임희은과 남궁예지(이상 현대청운중)도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한국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첫 승을 거둔 한국은 5일 난징 장닝 스포츠센터에서 북한과 2차전을 갖는다. 17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은 한국과 북한, 호주, 중국, 일본,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하며, 풀리그를 통해 1~3위 팀이 내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