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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유망주 82명, K-리그팀 지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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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교 졸업을 앞둔 유망주들이 프로팀에 지명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클럽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날 각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총 82명이다. 우선지명선수는 1년간 2000~5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82명 중 프로로 바로 입단한 선수는 13명, 대학으로 진학하는 선수는 67명이다. 이밖에 2008~2011년 기존 우선지명선수 중 2012년에 입단하는 신인선수는 총 10명이다.

팀별로 살펴보면, 포항 스틸러스가 9명으로 가장 많은 유망주를 지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는 8명이나 됐다. FC서울과 대구FC가 각각 7명으로 뒤를 이었고, 광주FC가 6명, 성남 일화가 5명을 발탁했다. 부산 아이파크를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는 4명을 지명했으며 대전시티즌과 경남FC가 각각 2명으로 가장 적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들은 20세 이하 대표 출신들이다. 김현(영생고)를 비롯해 구현준(동국대) 이창근 김지민 구현준(이상 동래고) 진성욱(대건고) 문창진(포철공고)이 지명을 받았다.

올해 드래프트부터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종전 4명이던 클럽 우선 지명권이 무제한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우선지명 선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면서 우선지명권 행사시 제외됐던 3순위 지명도 가능해졌다. 우선지명을 받지 못한 유스클럽 출신 선수는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입단이 가능하다.

한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인선수 지명순서는 전년도 팀 성적과 관계없이 전 구단이 동일한 조건에서 추첨으로 정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