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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불가' 선언한 에바 그린, 새 영화에서 다시 파격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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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절대 노출불가'를 선언했던 에바 그린이 입장을 번복하고 파격 노출을 또다시 감행했다.

'007 카지노 로얄'에서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의 팜므파탈로 등장한 바 있는 에바 그린은 새 영화 '퍼펙트 센스'를 통해 '몽상가들' 이어 또 한번 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2003년 영화 '몽상가들'에서 자유롭고 거침없는 매력의 이사벨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에바 그린은 이 작품에서 전라노출과 노골적인 정사 장면을 그대로 선보여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바 그린은 한 인터뷰에서 "'몽상가들' 출연 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노출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어 무척 힘이 들었다. 그 후 영화 캐스팅 단계에서 누드 장면을 거래처럼 요구한다"며 두 번 다시는 벗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확고한 결심을 굳혔던 그녀가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영화 '퍼펙트 센스'에서 스스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퍼펙트 센스'는 인류의 위기 속에서 운명처럼 뜨거운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불 같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노출과 베드신 촬영이 불가피한 작품. 하지만 시나리오를 접하고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돼 에바 그린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맥킨지 감독의 팬이기도 했던 그녀는 "데이빗(맥킨지)의 영화는 캐릭터에 깊이 공감하면서 그 인물들을 평범하지 않은 공간에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며 배우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퍼펙트 센스'는 '감각 상실'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소재와 감성적인 로맨스로, 에바 그린과 이완 맥그리거가 애절하면서도 농도 짙은 러브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