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이 기록을 정정했다. 맨유 루니의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오체룰 갈리치(루마니아) 사르기의 자책골로 기록을 바꿨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홈에서 벌어진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갈라치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루니의 슈팅이 사르기의 다리를 맞고 방향이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루니가 슈팅하기 전 박지성이 패스를 내줬다.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는 처음엔 루니의 골로 표시했다. 하지만 경기 뒤 루니의 골이 아닌 사르기의 자책골로 수정했다. 따라서 박지성의 도움 판정 여부도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됐다. 루니의 골로 인정됐을 경우 박지성의 도움으로도 볼 수 있는 골장면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35분 안데르손을 대신해 조커로 투입, 10여분 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