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패장 하종화 감독 "가빈, 잡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

by

"가빈을 잡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

패장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졌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된 경기였다고 했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남자배구 1라운드에서 라이벌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우리 선수들은 매 세트 끝까지 하려는 의욕이 있었다. 열심히 했다"면서 "앞으로 힘이 될 것이다. 조금은 아쉽지만 삼성화재가 최상의 멤버이고 좋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용병 수니아스(캐나다)에 대해서는 "미스를 하는 부분은 나도 팬들도 아쉽다. 수니아스가 좀더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아직 용병 교체를 생각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특급 용병 가빈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하 감독은 "가빈의 높이와 파워는 (국내에 와 있는) 다른 용병들보다 낫다. 이 부분이 걱정스럽다"면서 "대처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 하루 아침에 될 부분은 아니다. 가빈의 체력이 떨어지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런 좋은 컨디션으로 매 경기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