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블루룸'의 배우 김태우와 송선미가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
송선미와 김태우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블루룸' 프레스콜 무대에서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며 열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 김태우는 송선미와 진한 스킨십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또 송선미와 함께 더블캐스팅 된 송지유와도 화끈한 키스를 선보이며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송선미는 코트를 활짝 펼쳐보이며 안에 입은 섹시한 블루 벨벳 드레스를 보이는가 하면, 송지유는 망사로 된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영국의 극작가 데이빗 헤어가 현대적으로 각색한 연극 '블루룸'은 1900년대 남녀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로 외설시비와 함께 출판불가 판정을 받았던 고전 '라롱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 이 작품은 지난 1998년 런던에서 초연됐을 당시 할리우드 톱배우 니콜 키드먼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는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도 했다.
연극 '블루룸'은 성매매 여성과 경찰, 하녀, 시인, 여배우, 박사 등 연령별로 다양한 남녀 10명의 짧은 만남과 어긋난 사랑의 장면을 삽화적으로 그렸다. 하지만 이번 '블루룸' 한국 초연은 원작과 달리 2인극으로 각색돼 김태우와 송선미, 송지유가 각각 1인 5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친다.
원초적이고 솔직한 성 담론을 다룬 연극' 블루룸'은 오는 12월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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