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차세대 소형 스포츠카 FT-86의 양산형 모델 사진이 유출됐다.
최근 오토블로그 등 해외 자동차전문지들은 도요타 FT-86의 사진을 앞다퉈 보도했다. 사진의 정확한 유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2011 도쿄모터쇼에 사용될 카탈로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FT-86은 기존에 공개됐던 콘셉트카의 날렵한 스타일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또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와 듀얼 머플러를 장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포츠카답게 간결한 구성이 돋보인다. 붉은색 스티치를 적용한 버킷시트 엔진 스타트 버튼, RPM게이지를 중앙으로 배치한 계기판이 인상적인 모습이다.
아쉽게도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업계는 2.0ℓ 4기통 수평 대향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약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내다봤다.
FT-86은 오는 12월 개막하는 2011 도쿄모터쇼에 공개되며, 내년 1월부터 일본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차명 FT-86은 만화 이니셜 D에 주인공의 차량으로 등장했던 AE-86의 숫자 86을 이어받은 것이다. AE-86과 같이 대중적인 후륜구동 스포츠카란 개발 콘셉트도 계승했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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