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11월 5일과 6일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서울의 중심 한남동 이태원에 새로 생기는 콘서트 전용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콘서트홀(정식명칭: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의 개관특별 콘서트다.
이승철은 매년 평균 30개 이상의 라이브 콘서트와 매년 다른 컨셉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소화하는 라이브 콘서트형 가수의 대표주자다. 인터파크에서 매년 연말 공연부문별로 가장 티켓파워가 높았던 배우와 뮤지션을 뽑는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국내콘서트 뮤지션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이승철은 라이브 콘서트 실력과 티켓파워를 겸비한 뮤지션이다.
현재 이승철 콘서트 티켓은 예매사이트 일반 판매분이 매진된 상태다.
이번에 개관하는 블루스퀘어는 1400석(스탠딩 3,000석) 규모의 콘서트 전용공연장으로 국내에서 두번째 콘서트 전용관이다. 공연장 잔향이 1.0초로 노랫말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소리를 흡수하는 첨단공법의 벽면을 도입, 최적의 음향시설을 갖춰 그 동안 다목적 공연장이나 체육관 등에서 들을 수 없는 최적의 사운드와 콘서트 환경을 마련했다.
또 스탠딩 공연을 하는 대부분의 극장이 콘크리트 바닥인데 반해 블루스퀘어 콘서트홀은 바닥마감재도 스탠딩 공연시 관객들이 점핑(jumping)할 때 진동을 흡수하는 탄성소재로 설계되었다. 국내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시설이다.
이승철은 "전문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블루스퀘어 콘서트 전용공연장은 가수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라이브 공연하기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춘 좋은 공연장에서 하는 콘서트는 뮤지션에게도 좋은 기회다"며 사전에 공연장을 둘러보고 공연장 시설 체크를 마쳤다.
콘서트 전용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은 이승철 콘서트를 시작으로 11월 5일 정식 개관하며, 블루스퀘어의 또 다른 전용관인 뮤지컬 전용공연장(정식명칭: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은 그보다 하루 앞선 11월 4일 뮤지컬 '조로'의 조승우 첫 공연으로 그 문을 연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