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의 아이돌' 위(WE)가 베일을 벗었다.
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클럽 홀릭에서 위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위는 강한 마초 만두 로지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으로, DJ DOC 김창렬이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그룹이란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 관심을 입증하듯 쇼케이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음은 물론 백지영 최다니엘 임창정 등의 선배 연예인들도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멤버별 화려한 솔로 댄스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위는 타이틀곡 '비가'를 부르며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멤버 대부분이 비보이 뮤지컬에 출연했거나 SS501, 빅뱅 태양 등의 안무 기획을 한 경력이 있는 만큼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위는 "대중에게 '위'라는 이름이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퍼포먼스 그룹으로 인정받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는 타이틀곡 '비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비가'는 환희 달샤벳 등과 호흡을 맞춰온 구자경의 감성 R&B 힙합곡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 비를 좋아했던 옛사랑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 눈물 흘린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1일 음원 공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범수가 주연을 맡은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