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던 카타르 알 사드 선수단이 3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을 통해 내한한다. 한국 A대표 수비수 이정수가 포함된 알 사드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최강 전북 현대와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알 사드의 입국 일정은 수 차례 바뀌었다. 당초 1일 입국하려다 무안공항에 전용기의 착륙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알 사드가 준비한 전용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내릴 수 없는 기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민하던 알 사드는 1일 오전까지만 해도 전북 구단에 결승전 하루 전인 4일 오전에 도착하겠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1일 오후 부랴부랴 경기 이틀 전인 3일 오후 2시 전용기로 무안공항에 도착한다고 알려왔다. 경기 이틀 전에 온 알 사드가 시차적응을 잘 할 지 의문이다. 한국과 카타르의 시차는 6시간이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