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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가 폐지된 이유? 안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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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폐지된 이유? 안웃겼다"

개그맨 정용국이 1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개그투나잇'(이하 개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용국은 "'웃찾사'가 폐지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웃겼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아이디어에 치이다 보니까 가끔 '웃찾사'를 보면 웃기지가 않았다. 또 기존 선배들이 자리 못지켜 1회 때부터 했던 내가 봐도 모르는 사람이 나와서 방송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학로 극장을 옮겨놓은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용국은 "후배들과 개그를 짜서 보강을 하려고 하는 찰나에 폐지됐다"며 "개그를 하고 싶다는 열정에 많이 돌아다녔고 올해는 KBS개그맨 시험도 봤지만 안받아줬다. 설무대가 없었다"며 "이제 다시 '개투'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 '개투'는 많이 웃겨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줄뉴스' '적반하장' '더 레드' '우리말 차이점' '하오&차오'등의 코너로 구성돼 박준형 이동엽 홍윤화 정만호 최은희 황영진 등이 출연하는 '개투'는 오는 5일 밤 12시 첫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