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영화 '따이공'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3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따이공'은 중국 보따리 무역상인 따이공들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조윤희 외에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등이 캐스팅됐다.
조윤희는 '따이공'에서 인천항 여객터미널의 매표소 직원으로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게 되면서 시련에 맞닥뜨리는 비운의 여주인공 유리 역을 맡았다.
그 동안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황금 물고기' 등에서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조윤희는 이번에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효심과 정의감을 잃지 않는 당찬 이미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를 위해 조윤희는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절반 이상 잘라내며 외모에도 변화를 줬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조윤희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와 더불어 색다른 장르와 연기를 시도하는 만큼 관객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따이공'은 7일 크랭크인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