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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김태훈씨, "지도자로 해외진출 자신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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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반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지도자로 국제무대에 진출해도 이젠 자신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코칭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태훈씨23). 그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들을 만나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스포츠코칭 석사과정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초 한국체육대학 체육학부를 졸업한 뒤 지도자론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자 곧바로 스포츠코칭 석사과정 1기생으로 입학했다. 스포츠코칭 석사과정은 체육인재육성재단의 후원으로 수업료 전액과 해외연수, 영어 교육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훈씨는 올 1월 터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해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8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2관왕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쇼트트랙의 위상을 드높였던 주인공.

그는 "대학원 입학 후 영어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코츠코칭 석사과정에선 매학기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호주로 2주동안 연수도 떠날 예정이다. 국제적인 체육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스포츠코칭 석사과정이 만들어졌기에 이에 발맞춰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학기 때는 철학도 공부했다. 스포츠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설된 과목이라고 한다. 이번 학기에는영어와 장애인스포츠, 스포츠연구법 등을 수강하고 있다. "국내의 유명 체육인을 초청해 이뤄지는 외부강사 강의도 동료들 사이에 인기 있다"고 김씨는 전했다.

그는 "대학원 졸업 후 박사과정에도 도전해 대학강단에 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장래 희망을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