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구혜선-이병우 음악감독, TV조선 다큐에서 '환상 하모니'

by

구혜선과 이병우 음악감독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창사특집으로 준비 중인 다큐멘터리 '아리랑 판타지'를 위해 힘을 합친 것.

'아리랑 판타지'는 미국, 헝가리, 페루, 팔레스타인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인이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그 나라의 고유의 음색과 느낌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아리랑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을 통해 아리랑 동영상을 모집해 '가상합창단'을 만들 예정이다. 이 가상합창단을 위해 이병우가 기타 연주를 하고, 그 위에 구혜선이 가이드 녹음을 했다. 참여자들에게 아리랑을 미리 들려줌으로써 동영상 녹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리랑 판타지'의 음악을 책임진 이병우 음악감독은 "'아리랑 가상합창단'에서 우리가 하는 역할은 1%에 불과하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나머지 99%를 만든다. 아리랑을 통해 모두 하나가 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랑'을 들려 줄 것"이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첫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인 '요술'에서 주제곡으로 썼을 정도로 아리랑에 대한 애착이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라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이병우 선생님과 공동 작업이라는 것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가상합창단에 참여하려면 웹사이트(http://tv.chosun.com)에 접속한 후, 구혜선이 부른 아리랑을 듣고 이병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본인이 직접 부른 동영상을 해당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기간은 11월20일(일)까지이며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