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의 평양 방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11월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1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차전 응원단의 북한행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놓고 일본과 북한축구협회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일본은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직후 북한과 교류를 중단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3차예선 5차전 경기장소가 평양으로 결정된 후 응원단 규모를 300명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당초 일본과의 홈경기를 천연잔디가 깔린 양각도경기장에서 개최했다가 인조잔디 구장인 김일성경기장으로 바꿨다. 9월 2일 1차전 일본 홈경기에서는 일본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요시다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C조의 일본은 승점 7(2승1무)로 1위, 북한은 승점 3(1승2패)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