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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일본인 대상 팬미팅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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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투어를 진행 중인 2PM이 한국에서 일본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롯데면세점(대표 최영수)이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엔터투어먼트 마케팅' 프로그램의 일환인 '2011 롯데면세점 2PM in 스타 에비뉴 (2011 LOTTE DFS 2PM in Star Avenue)' 행사가 지난 23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것.

일본 전역에서 한국을 찾은 300여 명의 팬들은 일본어와 한국어가 섞인 2PM의 토크와 미니콘서트, 여섯 명의 멤버 전원과 나눈 하이파이브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5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시작이 조금 지연됐다. 행사장을 찾은 팬들은 한마디 불평도 없이 기다렸는데 행사 지연 이유가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으로 인해 빚어진 교통 정체로 참석하기로 한 일부 팬들이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한 것.

오히려 2PM 멤버들이 팬들을 기다려주는 보기 드문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2PM은 팬미팅 이후에도 다른 일정이 있었으나 일본에서 한국까지 찾아준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들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줬다.

토크쇼에서는 아시아 투어, 일본에서 세번째 싱글 발표와 아레나 콘서트 등의 근황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작사와 작곡을 완벽하게 혼자 해낸 준수의 스페셜 앨범 이야기에 이어 닉쿤은 최근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꿈속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이 섞여 나와 머리가 아프다고 해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팬미팅 당일(23일) 첫방송인 <나와 스타의 99일(일본후지TV)>에 출연하는 택연과 28일 방송을 시작하는 <괴도 로얄(일본TBS)>에 출연하는 찬성은 일본에서 경험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영은 최근 꾸준히 운동을 해서 살이 좀 빠졌다고 근황을 전했고 준호는 찬성이 엉덩이를 친다는 이야기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에 등장하면서 '핸즈업(Hands Up)'을 불러 분위기를 단숨에 고조시킨 2PM은 '아이캔트(I Can't)'로 팬들에게 달콤한 멜로디를 선사했고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또 특별 이벤트로 롯데면세점 광고 촬영 시 2PM이 사용했던 의상과 소품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하고, 참여한 팬 모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는데 시종일관 환한 표정으로 친밀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즐겁게 했다.

롯데면세점의 스타 릴레이 팬미팅은 관광(Tour)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결합된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연 2회 진행하는 '패밀리콘서트'와 함께 외국인 한류 관광객을 국내로 불러모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JYJ, 최지우, 송승헌, 2PM 등이 지속적으로 팬미팅을 진행했고 장근석, 김현중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