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만 조심하면 된다."
삼성와 SK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호준은 "박정권과 정근우 안치용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미쳐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명 정도 더 미칠 선수가 있다"며 "박재상과 최 정이 한국시리즈 때는 크레이즈 모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은 SK의 장점으로 "어려운 팀인 KIA와 롯데와 붙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왔다, 그것이 삼성보다 나은 점"이라고 답했다.
이호준은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삼성에선 진갑용을 조심해야 한다. 타석에 선수들이 들어올 때 굉장이 말을 많이 한다.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 같은데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