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차전 선발은 고효준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좌완 고효준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24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해달라는 말에 "고효준"이라고 발표했다. 송은범이나 윤희상의 등판이 예상되던 시점에서 다소 뜻 밖의 카드였다. 이 감독은 "23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해 던지기 힘든 상황이다. 김상진 투수코치와 논의를 해 고효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2차전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해야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