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의 주인공 데얀은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데얀은 후반 31분 절묘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23일 성남을 3대1로 꺾고 수원과의 3위싸움을 최종전까지 끌고 왔다. 데얀은 "4경기동안 골을 못넣었다. 대표팀 차출 뒤 시차 등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매경기 골을 넣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데얀은 경기당 0.82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데얀은 기록보다 팀 승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록이 신경은 쓰이지만, 기록을 세우고 우승 못하느니 우승하고 기록을 세우지 않는 편이 더 낫다. 기록때문에 쓸데없는 압박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절묘했던 골 장면에 대해서는 "의도했다. 골문으로 차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찼다. 항상 골을 넣을 수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넣어서 기쁘다"고 했다. 데얀은 수비와 경합 중 볼을 살짝 띄운 뒤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은 "힘든 경기였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우리가 3위를 위해 꼭 이겨야하는 경기라 이겨서 좋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앞으로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