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김진호가 유명인에게 프로포즈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진호는 음악채널 엠넷의 뮤지션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 출연해 "상상하지 못 할 분에게 감사하게도 대쉬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혀달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절대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나도 깜짝 놀랄 정도의 사람"이라고 말해 대시의 장본인이 톱스타임을 강하게 암시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멤버 김용준과 이석훈도 "우리에게도 절대 말해주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또 김진호는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사연도 밝혔다. "여자 혼자 집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남자 구두를 둬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돌아가신 후에도 아버지 구두를 한참 동안 현관에 뒀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진호가 직접 작사한 4집 수록곡 '아버지 구두'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라고.
한편 김용준에게 여자 친구인 황정음에 대해 묻자 "정말 귀여운 사람이다. 애교도 많고 정도 많다. 겉보기에는 새침해 보일 수 있는데, 속이 굉장히 깊은 친구"라며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두 사람은 황정음의 드라마 준비 때문에 합기도와 오토바이를 맹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Mnet '마이크(MIC)'의 SG워너비 편은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