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1)가 137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로텔리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전반 22분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다비드 실바에게 패스를 받은 제임스 밀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었다. 발로텔리는 지난달 22일 버밍엄시티와의 컵대회부터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발로텔리의 골 세리머니도 주목을 받았다. 발로텔리는 선취골을 넣은 뒤 유니폼 안에 입은 기능성 속옷에 새긴 문구를 드러냈다. 'WHY ALWAYS ME?'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었다. '왜 나만 이슈가 되는가?', '왜 나만 골을 넣는가?'라는 등 복합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문구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