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가 안방에서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청야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해의 선수상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청야니는 기어이 시즌 7승째를 손에 넣었다. 고향인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청야니 때문에 여자골프 인기가 높아진 대만에서 처음으로 열린 LPGA 투어였다. 청야니는 올해 유럽투어와 대만 국내 투어까지 합치면 10승이나 거뒀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7승 이후 시즌 최다승이다. LPGA는 올해 3개 대회가 남았다.
양희영(22·KB금융)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였다. 양희영은 지난달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번째 준우승이다. 청야니는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4500만원)를 받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