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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번째 확장팩 주인공은 쿵푸 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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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MMORPG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4번째 확장팩이 나온다.

블리자드는 22일(한국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게임쇼 '블리즈컨'에서 4번째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3번째 확장팩인 '대격변'이 2009년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후 지난해 말 출시된 것을 감안한다면, '판다리아의 안개'는 내년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3'에서 등장했던 '판다렌'이 플레이 가능한 종족으로 소개되면서, 새로운 직업인 무술의 달인 수도가도 추가된다. 판다렌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번째 중립 종족이 돼 아제로스를 탐험한다. 또 최고 레벨이 90까지 상승하며, 유저들은 새로운 임무, 던전, 그룹 시나리오, 도전 모드, 애완동물 전투와 같은 다양한 새로운 콘텐츠들과 게임 특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이후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서 판다렌을 볼 수 있기를 원했는데, 마침내 아제로스에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 소개된 종족과 직업을 비롯해 '판다리아의 안개'는 수많은 새로운 콘텐츠들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3번째 확장팩인 '대격변'은 출시 후 24시간 내에 33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해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PC게임으로 기록됐고, 더 나아가 한 달간 470만장 이상 판매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올해 서비스 예정인 포르투칼어를 포함해 10가지의 언어로 북미, 남미, 유럽,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플레이되고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