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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확정 황선홍 "우승에 도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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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K-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56을 확보한 포항은 2위를 확정지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경기 후 만난 황 감독은 "전남으로서는 지면 6강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저항이 컸다. 후반 44분 동점골을 뽑아낼 수 있어서 아시아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술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축구(패싱 축구)는 똑같다. 포지션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인만큼 내용보다는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에 첫 진출인 황 감독은 "부산에서 2번 FA컵 결승전에 나섰다. 이번은 또 다른 도전이다. 앞선 2번의 경험이 크다. 잘 준비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 내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다. 자신있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상대에 대해선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말은 못하겠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북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더 높은 목표를 밝혔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