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풍미했던 댄스가수들 부활할 수 있을까'
90년대를 휩쓸었던 댄스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다음달 16일 첫 방송하는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이하 톱10)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빛냈다가 실패를 맛본 X세대 가수들이 출동해 서바이벌 컴백 스토리를 펼친다.
MC 박명수는 21일 서울 목동SBS에서 진행된 '톱1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의미있는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다. 최고의 스타였던 사람들이 살아왔던 인생과정, 현재는 어떻게 사는지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또 다시 한 번 그들의 명성을 입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마이크를 잡은 이본 역시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때 같았으면 고민을 많이 했을텐데 이번에는 고민을 안했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예전 함께 했던 동료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크다"며 "여기 와서 이주노 김정남 등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 시청자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을 진실성 있게 전해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이주노는 "나도 역시 출연진들을 보면서 함께 하고 싶었다. 최근 실력있는 가수들이 재조명되는 경우가 많은데 댄스가수를 위한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 같다. 활발하게 화동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며 "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기회를 주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100만장씩 앨범을 팔아치우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서바이벌 무대에서는 누가 큰 수혜를 누릴까. 뚜껑은 내달 16일 열린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