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위있는 금융투자 전문지인 'The Asset'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연기금'(Triple A Investor of the Year, Pension Fund)으로 선정되어 20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홍콩 포시즌호텔에서 열렸다.
'The Asset' 誌의 "Investor of the Year, Pension Fund"상은 건전한 투자 모델과 운용 모형 수립, 훌륭한 투자성과, 고품질의 리서치 및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기금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국민연금의 이번 수상은 세계 4대 연기금으로서 국내외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서 기금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고, 모범적인 자산운용 및 선제적이며 종합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하여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투자 다변화를 통하여 국내 채권 일변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국제적-지역적으로 분산효과를 제고함으로써 수익성 및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을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은 결과이다.
국민연금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에 사상 최고의 수익률(10.39%)을 기록하였으며, 2010년에도 연간 수익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약 30조원의 수익금을 달성하였으며, 수익률도 10.37%를 기록하여 2년 연속 두자리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인 기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세계 4대 연기금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글로벌 운용역량을 갖추고, 기존 국내채권 중심의 기금운용에서 주식 및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를 다변화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계기로 기금운용의 패러다임을 선진화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그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올해 'Asia Asset Management'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연기금상(Plan Sponsor of the Year)", 'AsianInvestor'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기관투자가상 (Institutional Investor of the Year)" 및 'ASrIA(아시아 지속가능성·책임투자협회)'로부터 "아시아 사회책임투자 모범기관상(Sustainable Finance in Asia Awards)"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