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태환은 오는 20일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호주 브리즈번으로 날아가 두달간 훈련에 돌입한다.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 스텝 3명(박천규 의무담당, 권태현 체력 담당, 강민규 통역 담당)이 동행한다. 훈련 파트너는 이현승(뉴욕컬럼비아대학교).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비 전지훈련시 훈련 파트너를 경험했다.
박태환은 이번 1,2차 전훈으로 실전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내년 2월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4월 국내대회, 6월 유럽대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호주 전훈에서 박태환의 하루 평균 훈련시간은 총 5시간 20분이다. 오전 2시간 동안 수영으로 몸을 푼 뒤 1시간의 체력훈련을 가진다. 이어 오후에는 다시 2시간 물에서 헤엄을 친다.
호주에선 수영과 체력 상태를 80% 수준까지 끌어 올릴 전망이다. 2차 훈련 스케즐은 1차 전지훈련 기간 중 마이클 볼 코치와 협의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지난 7월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지난달 5일부터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타임씩 훈련을 실시했다. 수영-체력훈련 패턴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진 단국공고에서 교생 실습을 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