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린티안스가 다시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 잡기에 나서는 것일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테베스의 불화가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코린티안스가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코린티안스의 에두 이사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베스는 브라질에서 인기가 있고,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영입작업에 다시 나설 뜻을 나타냈다.
테베스는 만치니 감독이 지난달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교체 출전을 지시했지만 이를 거부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0대2로 패했고, 격분한 만치니 감독은 경기 직후 테베스를 다시 기용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구단은 테베스에게 2주 근신 처분을 내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테베스는 지난 여름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돼 맨시티에 잔류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테베스가 뛰었던 코린티안스도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테베스는 13일 귀국해 팀에 합류한다. A팀이 아닌 리저브팀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