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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홍경민 "후배들 무대 소중함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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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경민이 후배들과 노래 경연을 펼치는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7년 데뷔한 그는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임정희, 인피니트 남우현, 다비치 강민경, 포맨 신용재, 알리, 허각 등 후배가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후배들과 가창력 대결을 벌이는 것이 그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일 터.

그러나 홍경민은 "선배들과 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며 "만약 무대에서 이승철 선배님 같은 분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더 부담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김건모의 '첫사랑'을 재해석해 불렀다. 비록 최종 우승은 못했지만 네티즌 가운데는 홍경민이라는 가수가 그동안 저평가돼온 듯 하다며 그의 무대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급에 그는 손사래를 치며 "10년 넘게 가수 활동을 해왔는데 많은 것을 못 보여드렸다는 건 내 잘못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어찌됐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건 무대를 항상 즐기라는 것"이라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매주 경연이 아닌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녹화장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경민을 포함해 '불후의 명곡2' 출연 가수들은 지난 10일 선배가수 전영록의 히트곡을 주제로 경연 무대를 가졌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