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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한달간 국내치료 마치고 11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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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치료를 받았던 이청용(23·볼턴)이 11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11일 목발과 함께 입국한 지 딱 한 달만이다. 당시와 차이는 목발없이 두 발로 걸어서 나간다는 것.

이청용의 매니지먼트사인 김승태 티아이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청용의 근력이 많이 회복돼 목발없이 걸을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11일에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영국 현지에서 수술 후 국내로 들어와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그를 위한 '이청용 전담팀'도 꾸려졌다. 유니이티드 병원장인 국가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골절 전문의 김나민 박사, 골절 재활 전문의 손경모 박사, 중앙대병원 한덕현 정신과 교수가 모였다. 24시간 상태를 체크하고 일주일에 한 차례씩 심리 치료도 실시했다.

이청용은 소속팀 볼턴으로 복귀해 마무리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회복 속도와 재활 경과가 좋아 6개월 만인 내년 1~2월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