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앞 영동대로에서 '2011 강남 한류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비는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인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그는 "잠이 안와서 편지를 적어봤다"며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비는 "어느덧 데뷔한 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시련과 과정의 고통이 너무 커서 주저앉고 싶을 ,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진짜 남자가 되어보려 한다. 이제서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늦은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10년간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 끝까지 날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가족들, 팬분들 너무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비는 11일 현역 입소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