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우람이 제 몫을 다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우람은 8일 인천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섰다. 9회 박희수로 교체되기 전까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우람은 첫 상대인 최희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두번째 아웃카운트는 포수 정상호의 도움이 있었다. 1루 주자 안치홍이 차일목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정우람은 차일목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7회를 막았다.
8회는 공 12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박기남은 우익수 플라이로, 이용규는 2루 땅볼로 잡았고, 김선빈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겼다.
정우람은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21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