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보던 TV 프로그램들은 봐야죠."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정근우. 특유의 밝은 성격답게 활기찬 모습이었다.
정근우에게 "긴장이 되겠다"라는 말을 건네자 "긴장해서 뭐하나. 그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라고 해서 특별히 떨리는 것이나 그런 것은 없다"고 했다.
정근우는 "그런데 잠은 새벽 5시에 들어 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했다"고 했다. 긴장을 해서는 아니라고. 평소 야간경기를 치르고 새벽에 잠드는 일상이 이어졌기 때문에 적응을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넉살 좋은 정근우의 한마디가 이어졌다. "평소 즐겨보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어제 다 챙겨봤습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