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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BIFF 레드카펫 두 번 밟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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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에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가장 바빴던 배우는 누굴까? 바로 중국 최고의 인기 여배우 판빙빙이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판빙빙은 이날 개막식에서 두 번이나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가 두 편이나 부산에서 제작보고회 행사를 갖기 때문이다.

우선, 판빙빙은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양귀비'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에 함께 출연한 중화권 인기배우 왕리홍과 레드카펫 행사에 나섰다. 잠시 후에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 팀의 장동건, 오다기리 조와 함께 또 한번 레드카펫에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양귀비' 팀에서는 우아한 하늘색 드레스를, '마이웨이' 팀에서는 고혹적인 진분홍 드레스를 입어,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인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과 한효주를 비롯해 고수, 김하늘, 차승원, 유아인, 조여정, 이제훈, 민효린, 박재범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0여개국에서 초청된 총 307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