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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때문에 YG 코스닥 상장 연기.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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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이 연기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당초 21일 상장 예정이던 YG엔터테인먼트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것은 지드래곤 때문.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소속 연예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드래곤 사태를 그냥 넘길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지난해 가수별 매출 비중은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이 41%였으며 빅뱅의 유닛이 23%를 차지했다. 반면 2NE1은 전체 매출 중 13%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일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