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자신이 몸 담았던 그룹 부활 해체 당시의 상황과 해체 콘서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KBS2 '해피투게더'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철은 최근 이 프로그램의 특집 '스타를 부탁해'편 녹화에 참여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유재석 박명수 등 MC들은 이승철이 부활 활동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팀을 해체시키고 솔로로 나갔다는 소문의 진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승철은 "당시 부활과 회사 사이에 합의를 볼 수 없었던 일이 생겨 다같이 팀을 그만두기로 하고 부활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부득이 해체를 하게 되고 공식적으로 수많은 팬들 앞에서 해체 콘서트까지 열었다고.
그러자 이날 이승철과 부활의 탄생 및 해체 콘서트까지 20여 년간을 지켜본 서병기 대중문화 기자가 출연해 부활 해체 콘서트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부활의 해체 콘서트가 수많은 팬들 앞에서 성공리에 이뤄졌었는데 당시 팀에 문제가 있으면 애당초 해체 콘서트라는 게 있을 수 없다"며 부활과 이승철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이날 녹화는 이승철이 부활 해체 당시 멤버들과 상의 후 해체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좋게 마무리를 한 것이지 안 좋은 감정을 남긴 채 팀을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이승철은 이날 김태원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며 그를 향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부활의 해체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6일 밤 11시 15분 '해피투게더'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